관풍헌가는길 STORY
김삿갓이 단종을 만난다는 의미를 지닌 외씨버선길의 마지막 여정인 13길 [관풍헌가는길]은 전체 길 중 가장 긴 길이다. 그 길이만큼 영월의 여러 가지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, 여정을 마무리 짓는다는 아쉬움이 있다면 오히려 짧게 느껴지는 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. 김삿갓면 소재지부터 고씨동굴등산로 까지의 초반 길은 여정을 마무리하기 전까지 마지막으로 길벗들에게 힘겨움을 안겨줄 수 있는 길이다. 대야 산성을 지나 고씨동굴등산로 갈림길까지 총 3번의 크고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데 남은 거리를 충분히 고려하여 체력을 안배하여야 한다.